제12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 3월9일까지 접수
선정기업 140개로 확대, 97억원 투입해 지원
예비창업자부터 창업 7년 이내 기업까지 가능

제12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이 예년보다 선정 규모와 지원 폭을 확대해 진행된다./한국관광공사
제12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이 예년보다 선정 규모와 지원 폭을 확대해 진행된다./한국관광공사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기업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제12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이 진행된다. 예년보다 선정 기업 규모와 지원 폭이 확대됐다.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기업은 사업화 자금, 교육, 전문상담(컨설팅),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선정기업 규모를 140개(2020년 119개)로 확대했으며, 역대 최대 예산인 97억원을 투입해 선정 기업당 평균 4,6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집중 지원한다.

예비창업자부터 창업 7년 이내 창업자까지 참가할 수 있다. 관광 관련 창의적인 창업 아이템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재)창업자는 ▲예비관광벤처 부문(25개 팀)에, (재)창업 3년 이내 초기 창업자는 ▲초기관광벤처 부문(75개 팀)에, 창업 3년 초과 7년 이내 창업자는 ▲성장관광벤처 부문(40개 팀)에 지원할 수 있다.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다른 지역 소재 기업에게는 서류심사에서 가점 3점, 청년 창업자(만 39세 이하)에게는 가점 1점을 부여한다. 데이터·네트워크(5G)·인공지능(AI) 활용 및 융·복합 관광, 비대면 관광사업인 경우 가점 1점을 부여한다. 세 가지 모두 충족할 시에는 최대 5점까지 가점을 받을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3월9일 오후 2시까지 참가 희망 창업자들의 응모서류를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며, 성장관광벤처 부문의 경우에는 추가로 3차 현장심사를 거쳐 5월 중 최종 선정자를 발표한다. 3개 부문 최종 선정자들은 올해 11월까지 협약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관광벤처사업은 10여년간 혁신적 관광벤처기업 900여개를 발굴·육성해 관광창업을 활성화하고 관광산업 외연을 확장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2018년 70개였던 선정규모가 올해는 두 배 수준인 140개로 확대했다. 2019년부터는 부산·인천 등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의 관광창업기업을 육성하는 사업도 시작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장호 관광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관광창업기업에 힘을 보태고자 지원 폭을 확대했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관광벤처기업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침체된 관광산업에 숨을 불어넣어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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