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플라이강원, 무제한 항공권 출시
“코로나19 위기 속 유동성 확보 도움 기대”

국적 LCC가 잇따라 무제한 항공권을 출시하고 있다. 노선·날짜·인원 등 다양한 조건의 제한을 없애 수요를 공략한다.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제주항공이 16일부터 3월 국내선 전 노선 대상 노선·날짜 제한없이 편도 21회까지 탑승이 가능한 '프리패스 21'을 오픈했다 /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16일부터 3월 국내선 전 노선 대상 노선·날짜 제한없이 편도 21회까지 탑승이 가능한 '프리패스 21'을 오픈했다 / 제주항공

국내선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주목하자. 제주항공이 16일 자유 이용 항공권 ‘프리패스 21’을 오픈했다. 탑승일 기준 3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국내선 전 노선 편도 21회까지 사용 가능하다. 금·토·일요일을 제외한 주중 이용권은 14만7,000원, 주말 포함 월간 이용권은 25만2,000원이다. 각 이용권은 FLY운임(기내수하물 10kg, 위탁수하물 불포함)이 적용된다. 선착순 총 1,000매 한정 판매로, 구매 후 예약단계에서 ‘프리패스’를 선택하면 잔여횟수에서 차감되는 방식이다. 제주항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웹에서 구매 가능하다. 

플라이강원이 2월17일부터 2월26일까지 무제한 항공권 '인피니 티켓 시즌2'를 앵콜 판매한다 / 플라이강원
플라이강원이 2월17일부터 2월26일까지 무제한 항공권 '인피니 티켓 시즌2'를 앵콜 판매한다 / 플라이강원

여럿이 모일수록 이득이다. 플라이강원은 구매 금액 내에서 인원 제한 없이 국내선 이용이 가능한 ‘인피니 티켓 시즌2(인피니D)' 앵콜 판매를 진행한다. 1년에 필요한 탑승 횟수만 고려해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판매가는 50만원부터 1,000만원까지 총 7가지로, 2021년 새해를 맞아 41%(20%+21%)의 추가 금액 혜택을 제공한다. 탑승기간은 구매일로부터 12월31일까지며, 주말 및 성수기에도 이용할 수 있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이번 달 10일까지 1차 판매 후 종료했으나, 재출시에 대한 고객 요청이 잇따라 앵콜 판매를 진행한다”며 “이번 상품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항공과 플라이강원의 무제한 항공권을 이용할 경우 유류할증료 및 제세공과금은 탑승객이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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