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형 숙박시설에 호텔 서비스 추가
비대면 체크인‧편의시설 결제도 가능

 

에어비앤비와 홈즈컴퍼니가 지난 16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와 홈즈컴퍼니가 지난 16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가 홈즈컴퍼니와 손을 잡았다. 홈즈컴퍼니는 프롭테크 기반의 부동산 개발 및 임대관리 기업으로  2015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업형 코리빙 서비스를 시작했다. 에어비앤비는 집과 같은 분위기를 찾는 여행객들을 위해 홈즈컴퍼니와 함께 다양한 숙박시설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홈즈컴퍼니는 주로 코리빙 분야에 집중해왔지만 최근 생활형 숙박시설 등 숙박시설 운영 사업에도 진출하면서 에어비앤비와 접점을 찾게 됐다. 에어비앤비는 지난 16일 홈즈컴퍼니와 파트너십을 맺고, 홈즈컴퍼니가 운영하는 전국의 다양한 숙박시설을 에어비앤비 플랫폼에 담아 판매하는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홈즈컴퍼니가 운영하는 첫 숙박시설은 충무로역 주변에서 건설 중인 생활형 숙박시설, ‘빌리브 아카이브 남산’으로 올해 초 공사를 착수해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에어비앤비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생활형 숙박시설이란 객실 내 주방과 거실 등을 갖추고 있는 동시에 청소나 세탁 등과 같은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숙박시설이다.

또 홈즈컴퍼니는 코리빙 주거시설의 ‘공유공간’ 및 커뮤니티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를 발판 삼아 에어비앤비 숙소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살아보는 듯한 여행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호스트에게도 공간을 제공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빌리브 아카이브 남산’ 빌딩을 홈즈컴퍼니의 ‘홈즈스테이(가칭)’로 운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숙박시설을 운영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여행자가 에어비앤비 플랫폼을 통해 예약하고 홈즈의 비대면 시스템을 통해 체크인부터 편의시설 결제까지 할 수 있는 테크 기반 노하우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에어비앤비는 또, 홈즈컴퍼니와 간삼건축이 설립하는 조인트벤처 자회사가 추진 중인 코빌리지(전원형 코리빙 모델) 개발 계획과 관련해서도 협업 가능성을 두고 논의를 진행 중이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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