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월15일까지 창업 7년 이하 업체 대상 접수
3개 부문 걸쳐 16개사 선정해 총 4억6,000만원 지원
4월 개관 ‘서울관광플라지’ 창업지원시설 이용 우선권도

서울 관광산업을 이끌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선발·육성하는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공모전이 열린다. 16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총 4억6,000만원을 지원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공모전이다. 개최 시기도 예년보다 2개월 앞당겼다. 

서울시는 3월15일까지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참여 신청을 받고, 1차 서류심사와 2차 PT면접심사, 3차 현장오디션을 통해 총 16개의 관광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창업 7년 이하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로 6개월 이상 사업자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 관광산업 활성화 및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 6회째를 맞았다.

선발된 업체에게는 사업추진비는 물론 전문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의 1대1 맞춤형 창업컨설팅, 온‧오프라인 홍보, 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3개 모집 분야별로 대상 3개사에 각 5,000만원, 최우수상 5개사에 각 3,000만원, 우수상 8개사에 각 2,000만원을 지원한다. 공모 분야는 ▲ICT·플랫폼형 ▲콘텐츠·체험형 ▲가치관광형이다. 

특히 올해는 4월 개관 예정인 ‘서울관광플라자’의 창업지원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우선권도 새롭게 부여한다. 서울관광플라자는 서울 관광에 관한 모든 정보를 교류하는 허브 공간으로, 서울 관광산업 진흥의 거점이자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서울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노멀이 된 디지털‧비대면‧안전‧힐링 등의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를 개발한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첨단IT기술을 접목해 여행객의 편의를 개선한 콘텐츠, 서울만의 독특한 문화체험상품을 담은 콘텐츠, 장애인‧노약자도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는 관광콘텐츠를 개발한 스타트업 등이다. 신청을 원하는 스타트업은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 주용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가 관광업체 대상 긴급 생존자금도 지원하고 있지만, 지금의 위기상황을 돌파하는 한 가지 방법은 바로 창의적인 관광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지원하는 것”이라며 “새롭게 정의될 뉴노멀 시대, 서울 관광산업 생태계의 혁신을 이끌 유망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동시에 기존 관광업계와의 협력을 적극 지원해 서울 관광산업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관광산업을 이끌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선발·육성하는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공모전이 열린다./서울관광재단
서울 관광산업을 이끌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선발·육성하는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공모전이 열린다./서울관광재단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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