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국인 14만4,540명...전년대비 -96.2%
외국인 입국자 6개월만에 6만명대 아래로

 

2021년 1월 내외국인 출입국자수는 14만4,54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78만5,738명 대비 96.2% 감소한 규모다.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19 여파가 본격적으로 미치기 시작한 이후 꼬박 1년만이지만 출입국자수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특히 1월 출입국자수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더 줄어들었다.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출현하고 국내에서 3차 유행이 거세지면서 정부가 지난해 12월 말부터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국 전 코로나19 PCR 테스트 음성 결과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추가적인 제한이 더해진 결과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내국인 출국자수는 7~8만명대를, 외국인 입국자수는 6만명대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1월 외국인 입국자수는 5만8,397명(-95.4%)으로 떨어졌다. 내국인 출국자수는 8만6,143명(-96.6%)이지만, 2월 말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내국인 포함)를 대상으로 PCR 테스트 음성 결과 제출이 의무화됐기 때문에 앞으로 상황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한 외국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상위 5개 국가는 미국(1만2,013명), 필리핀(8,087명), 중국(7,346명), 인도네시아(3,193명), 러시아(1,911명)로 집계됐다. 중국은 코로나19 이후 인바운드 시장에서 1위에서 2위로, 2위에서 3위로 떨어지고 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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