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올해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을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로 항공편 운항이 대폭 축소됨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1년간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 소멸 예정이었던 마일리지는 2022년 12월31일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여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국내선 항공권을 마일리지로 구매하면 일부를 다시 되돌려 주는 ‘페이백’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국내선에서 탑승을 통한 고객들의 마일리지 소진을 돕기 위한 취지다. 3월8일부터 4월16일 사이에 국내선 마일리지 항공권을 구매하고 3월10일부터 4월30일까지 탑승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다. 홈페이지에서 해당 이벤트에 참여시 20% 마일리지를 되돌려 받을 수 있고, 추첨을 통해 일부 회원들에게는 최대 50%~100%까지 돌려준다. A380 무착륙 국제선 관광비행도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다. 이코노미 좌석의 경우, 3월부터는 33% 할인이 적용된 2만마일리지 공제로 이용이 가능하다. 

우수회원 자격 유지 기간도 일시적으로 12개월 추가 연장한다. 코로나19로 우수회원(골드,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 플러스)들의 탑승을 통한 자격 유지가 어려운 상황에서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31일까지 우수회원 자격 유지 기간은 12개월 추가돼 36개월로 연장된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