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 상호 문화교류의 해’ 맞아 문화행사
비대면 케이콘텐츠 행사와 케이팝 공연 등 개최

‘2020-2021 한국-아랍에미리트(UAE)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UAE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 여행신문CB
‘2020-2021 한국-아랍에미리트(UAE)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UAE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 여행신문CB

‘2020-2021 한국-아랍에미리트(UAE)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아랍에미리트 문화청소년부는 올해 양국의 협력 의지를 담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첫 번째 행사로 3월31일부터 4월2일까지 ‘한국-아랍에미리트 축제’가 비대면으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우리나라 콘텐츠를 현지에 알리는 케이콘텐츠 행사(K-content Festival)와 현지에서 관심이 높은 케이팝 공연 행사(K-pop Festival)로 진행된다.

케이콘텐츠 행사에서는 3월31일과 4월1일, 현지 유력 연사와 구매자(바이어) 20명, 게임, 실감형 콘텐츠, 만화 분야의 우리나라 28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중동 시장 진출 전략을 주제로 비대면 집단 토론회와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아랍에미리트는 콘텐츠 시장 규모가 약 86억 달러(약 9조7,600억원)로 전 세계 26위, 중동 시장 중 2위를 기록하고 있어 중동지역 내 신한류 확산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우리나라 드라마·음악의 인기에 힘입어 현지에서 유행하고 있는 화장품·케이팝 관련 상품·식품 등을 홍보하기 위해 현지 유력 인플루언서의 체험 영상을 아랍어로 공개할 예정이다. 
4월2일에는 한-아랍에미리트 케이팝 공연이 열린다. 한국 가수 엔시티드림, 마마무, 에스파, 아스트로, 더보이즈, 비아이지(B.I.G) 6팀과 아랍에미리트 가수 파티마 알 하슈미(Fatima Al Hashmi)가 실감(XR) 영상을 활용한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하며 국내외 관객들에게 양국의 아름다움을 알린다. 특히 아랍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비아이지와 현지 가수의 협업 공연은 양국 문화교류에 풍성함을 더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4월2일 밤 12시(한국시각), SBS 더 케이팝 공식 유튜브와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 공식 유튜브, 네이버 브이(V)-뮤직 채널에서 볼 수 있다.

6월14일부터는 양국 신진 시각예술가들의 공동 연수와 교류 전시가 진행된다. ‘전채-스타터스(Starters)’라는 주제로 국내 디자인 교육기관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PaTI)과 아랍에미리트의 디자인 기관 피크라(Fikra) 소속 시각예술가 12명이 양국의 식문화를 소재로 한 작품을 국내 관객에게 선보인다.

문관부 황희 장관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는 40년 이상을 함께하며 지속적으로 문화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진정한 친구”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비대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가 양국 간 미래지향적 문화공동체를 형성하고 아랍권 전역으로 문화교류 협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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