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여파 속에서도 양양군은 ‘2021 PUBG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S(PGI.S)’ 외국인 참가자들을 위한 특별 임시생활시설 운영 지원에 적극 협조했다. 서면 인터뷰를 통해 김진하 양양군수의 향후 관광객 유치 계획에 대해 들었다. <편집자주>

김진하 양양군수는 “지난해 양양군이 관광객 증가율 전국 1위에 올랐다”며 “서핑 콘텐츠 를 다양화하고, 독창적이고 특색 있는 문화 공간들을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양군
김진하 양양군수는 “지난해 양양군이 관광객 증가율 전국 1위에 올랐다”며 “서핑 콘텐츠 를 다양화하고, 독창적이고 특색 있는 문화 공간들을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양군

 

-올해 초 국제행사 특별 외국인 임시생활시설(격리시설)을 운영 지원 했다.


코로나19로 지역의 소상공인을 포함해 모두가 힘든 시기다. 국제대회 PGI.S 참가자 임시생활시설 운영 지원을 통해 100여명의 외래객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어려운 시기에 국제행사를 유치하도록 힘쓴 세방여행의 용기와 의지에 감동을 받았고, 이를 통해 코로나 시대에도 국제행사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여행사를 통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관광활성화에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 

 

-관광객 추이는 어떤가.


최근 동해안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양양은 그중에서도 동해안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양양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은 1,522만명을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의 빅데이터 플랫폼인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9년 대비 10%(138만명) 증가하며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외래객은 감소했지만, 국내 관광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청정 자연을 바탕으로 ‘안전한 관광지’라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5월28일부터 7월4일까지 강원도민체육대회가 양양에서 열린다.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주말을 이용해 비대면 대회로 개최하며, 철저한 방역을 병행할 예정이다. 각종 부대행사 등은 올해 안전을 위해 개최하지 않는다. 

-향후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계획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낙산도립공원 공원 해제와 더불어 대단위 호텔 등 숙박시설을 유치하고, 서핑 활성화를 위해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남대천을 생태와 문화·관광 중심지로 재탄생시키는 ‘남대천 르네상스 사업’ 1단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단계로 남대천 워터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해 동해안 관광중심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양양국제공항 모기지 항공사 플라이강원과 함께 코로나 이후 외래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관광정책도 개발하고 있다. 현재는 5인 이상 집합금지 준수, 관광지 방역 활동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코로나19 감염병 차단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백신접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때까지 다중 집합 장소에 대한 방역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19 시국에도 20~30대를 중심으로 양양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역설적이게도 코로나19로 인해 ‘청청양양’이라는 타이틀과 ‘핫플레이스 양양’ 이라는 명성을 얻게 됐다. 앞으로 서핑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독창적이고 특색 있는 소규모 문화 공간들을 확장할 계획이다. 양양공항 활성화와 동해북부선 착공 등으로 향후 양양이 동해안의 교통과 관광의 중심도시이자 명품도시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 국내외 관광객이 양양에서 건강하게 여행하고, 힐링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이은지 기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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