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술 접목...스마트폰으로 비대면 서비스 구현

카약(KAYAK)이 호텔 사업에 진출했다. 카약은 오는 4월 카약의 첫 번째 브랜드 호텔 '카약 마이애미 비치(KAYAK Miami Beach)'를 미국 마이애미에서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카약은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비대면 호텔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앞으로도 호텔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카약 마이애미 비치 호텔이 4월 오픈할 예정이다 / 카약 제공
카약 마이애미 비치 호텔이 4월 오픈할 예정이다 / 카약 제공

카약 마이애미 비치는 감각적인 디자인에 첨단 기술의 편의성을 더한 부티크 호텔이다. 투숙객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호텔 내 다양한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앱을 이용한 체크인∙아웃이 가능하고, 룸 키 없이도 객실을 드나들고, 직원 호출, 객실 관리 및 정비, 부대시설 예약, 안내사항 등을 모두 앱에서 확인 및 제어할 수 있다. 또한 모든 객실에는 커넥티드 TV, 마샬 사의 스피커 등 첨단 가전기기도 갖춰져 있다. 

카약은 수억 건에 달하는 자사의 여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적용했다. 또한 호텔 브랜드 매니징 기업인 ‘라이프 하우스(Life House)’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호텔의 운영과 관리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하면서 이번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한편 카약은 앞으로 카약의 브랜드 방향성을 담은 호텔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항공권, 호텔, 렌터카 및 액티비티 등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