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진전에 따라 미국 내 항공여객 수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교통안전청(TSA) 발표에 따르면 3월21일 미국 공항에서 보안검색을 받은 승객 수가 150만명을 돌파하면서 2020년 3월1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까지 11일 연속 보안검색 건수가 하루 100만명을 넘어섰다. 백신 접종이 진전되면서 항공수요가 회복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미국 항공 이용객 수는 약 60% 감소했으며, 지금도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3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여행 제한도 일부 남아 있는 상황이지만, 미국내 레저여행을 중심으로 회복 기미가 보이고 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