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반영해 2025년 중기경영계획 수정
경비절감하고 점포수 절반으로, 인터넷 강화

일본 주요 여행사 중 하나인 니혼료코(일본여행)가 코로나19에 따른 시장 환경 변화를 반영해 2025년까지의 중기경영계획을 수정했다. 비여행업 분야 강화를 핵심으로 삼고, 기존의 여행사 역할에서 ‘고객 및 지역의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디지털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인터넷 판매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194개에 이르는 점포는 2022년 12월 말까지 절반 정도인 90개 수준으로 축소한다.

니혼료코는 2022년까지는 ‘위드 코로나’ 시대로 보고 살아남기 위한 구조개혁에 초점을 맞춘다. 100억엔(1,031억원) 규모의 비용절감도 시행한다. 직원 수는 2022년도까지 2019년도 대비 30% 줄일 계획이다. 주로 신입 채용 억제 등으로 대응할 계획으로, 당분간은 희망퇴직 등의 계획은 없다. 법인영업은 지역 거점을 집약해 거점의 대규모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2023~2025년도는 ‘애프터 코로나’ 시대로 보고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기존의 여행업에서 탈피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비여행업 분야를 포함한 타 업종과의 제휴를 추진한다. 시스템 회사부터 전문상사까지 폭 넓은 분야를 제휴 대상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 

인터넷 판매도 강화한다. 국내여행 브랜드인 ‘빨간 풍선’에서 2019년 38%였던 인터넷 판매 비중을 2025년도 7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트래블저널 3월29일자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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