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남성초등학교 관광비행 진행
초·중·고 진로체험 교육으로 확대

에어부산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비행 체험 프로그램을 초·중·고 학생으로 확대한다 / 에어부산
에어부산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비행 체험 프로그램을 초·중·고 학생으로 확대한다 / 에어부산

에어부산이 특별한 수학여행을 선물한다.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항공·호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광 꿈나무들에게는 값진 교육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무착륙 교육비행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중단된 초·중·고교의 수학여행 및 현장체험학습의 대안으로 출시됐다. 기존 대학생 위주의 실습 프로그램에서 초·중·고 학생의 진로체험 교육 프로그램으로까지 확대한 것이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이미 7~8개 학교와는 계약 단계로 지역 초·중·고 100여 곳에서 참가 관련 문의가 오고 있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첫 시작은 초등학생이다. 에어부산은 4월1일 부산 남성초등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월 남성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착륙 비행을 진행한다. 에어부산 항공시설 견학, 항공 종사자 직무 소개, 무착륙 비행체험으로 일정을 구성했다. 비행체험은 2시간 정도 소요되며, 김해에서 출발해 포항, 강릉, 서울을 거쳐 다시 김해로 돌아오는 스케줄이다. 고등학생 대상으로는 호텔 진로체험도 함께 접목한다. 롯데호텔 부산과 함께 항공·호텔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해 오전에는 호텔 직무 소개, 테이블 매너 교육 등 호텔리어 체험을, 오후에는 항공 직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에어부산의 철저한 기내 감염병 확산 방지 노력으로 현재까지 무착륙 비행에서 감염이나 확진 사례가 나온 적은 없다”며 “완벽한 방역 절차 속에서 지역의 초·중·고등학생들이 항공 종사자의 꿈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지역 인재 양성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지난해 9월 국적사 최초로 항공서비스 계열 학과 현장 실습을 목적으로 한 비행 체험을 진행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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