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률 70% 이상이 조건

중국이 내년 봄까지 백신 접종률 70% 이상을 달성하면 해외여행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싼야 거리 / 여행신문CB
중국이 내년 봄까지 백신 접종률 70% 이상을 달성하면 해외여행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싼야 거리 / 여행신문CB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면서 중국이 내년 봄 해외여행을 재개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인 7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조건 하에서다. 

중국 국영방송 CCTV에 따르면, 장원홍(Zhang Wenhong) 상하이 코로나19 임상팀장은 "중국의 현재 예방 접종 속도를 감안할 때 내년 봄이면 집단 면역이 형성될 것"이라며 "제한 없는 해외여행을 위해서는 다른 나라와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인 전체 백신 접종률이 유럽 등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점을 지적하며 "내년 봄까지 70% 이상이라는 백신 접종 목표를 달성하지 않으면 국경을 다시 개방할 때 뒤처질 위험이 있다"고 조언했다. 중국은 6월까지 인구의 40%를 접종할 계획이며, 5일 기준 인구의 10% 미만인 1억4,200만회를 접종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4월6일자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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