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거주 홍콩인 대상 격리 면제
영국 출발 여객기 홍콩 도착 허가

홍콩이 4월 말부터 중국 본토에 거주하는 홍콩인을 대상으로 격리를 전면 면제한다. 사진은 홍콩 삼수이포 / 여행신문CB
홍콩이 4월 말부터 중국 본토에 거주하는 홍콩인을 대상으로 격리를 전면 면제한다. 사진은 홍콩 삼수이포 / 여행신문CB

홍콩이 여행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4월 말부터 중국 본토에 거주하는 홍콩인을 대상으로 14일 의무 격리를 면제하고, 트래블버블 및 항공편 재개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2일 캐리 람(Carrie Lam) 홍콩 행정장관은 “홍콩은 코로나19 검역을 우수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출입 제한을 점차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asy to Hong Kong' 프로그램에 따라 중국 본토에 거주하는 홍콩인들은 4월 말부터 14일 의무 격리가 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도착 시 세부 검역 계획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 각국과의 인적교류도 재개할 방침이다. 백신접종과 함께 전면적인 중단보다는 예방 및 통제조치를 강화하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발 여객기의 홍콩 도착을 금지했던 조치도 5월부터는 해제한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백신을 맞은 홍콩인들이 트래블버블에 참여해 격리기간을 줄이거나 면제받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홍콩은 지난해 11월23일부터 ‘Easy to Hong Kong’ 프로그램에 따라 광둥성 또는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입국하는 홍콩인에게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시 격리를 면제하고 있다. 

신화통신 4월12일자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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