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특급호텔 및 중개 플랫폼과 입점 논의
주요 이용자 ‘여성’…호텔 판매에도 긍정적

 

마켓컬리가 국내 호텔 상품을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으로 시작해 가전제품, 생활용품, 코스메틱까지 판매 카테고리를 점차 넓혀 온 마켓컬리는 최근 국내 호텔 상품 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여행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는 최근 4월부터 서울 내 일부 특급호텔 및 호텔 판매 중개 플랫폼들과 입점을 논의하는 단계에 있다. 하지만 e커머스 플랫폼들처럼 일정 조건과 기간, 객실 수량을 정해두고 단발적으로 판매할지, 온라인 여행사(OTA)처럼 실시간 예약 시스템을 구현할지 등 구체적인 판매 형태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업계에서는 마켓컬리의 채널 파워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마켓컬리의 주요 이용자들이 여성이라는 점이 가장 크다. 최근 마켓컬리와 입점을 논의 중인 한 호텔 관계자는 “젊은 싱글 여성부터 아이가 있는 여성들이 주로 사용하는 플랫폼인 만큼 호텔 상품에도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입점 초기에는 중개 판매 수수료도 공격적으로 제안하는 분위기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4월15일 이에 대한 확인 요청에 마켓컬리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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