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항공사 최초, 올해 8월부 도입
일회용 플라스틱 연간 317톤 절감

ANA항공이 일본 항공사 최초로 국제선 이코노미 클래스 기내식 용기를 친환경 식물 소재로 변경했다 / ANA항공
ANA항공이 일본 항공사 최초로 국제선 이코노미 클래스 기내식 용기를 친환경 식물 소재로 변경했다 / ANA항공

ANA항공이 환경보전에 앞장선다. 일본 항공사 최초로 2021년 8월부터 국제선 이코노미 클래스 기내식 용기를 친환경 소재로 변경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기내식 용기를 친환경 소재로 바꾸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간 317톤까지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기존 사용량의 30%에 달한다. 이번에 도입된 용기는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로 제작됐으며,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된 품질을 유지해야 하는 기내식 용기의 위생 요건을 갖췄다. ANA항공은 "앞으로 이외 여러가지 물품에 대해서도 친환경 소재를 채택할 예정"이라며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한 대응을 중요한 경영과제로 인식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의 실현을 위해 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NA항공은 2050년까지 폐기율 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회용품 사용 감소(Reduce),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을 추구하는 '3R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2020년 기내 식기류를 친환경 소재로 변경해 연간 25톤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삭감한 바 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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