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항고시장 변화에 선제적 대응
안전기준・위기대응 등 매뉴얼 일원화 예정

아시아나항공 계열 3개 항공사가 공동협의체를 구성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2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항공 계열사인 에어부산, 에어서울과 함께 공동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체는 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에어서울 항공 3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비행을 위한 공동 방안을 수립하고 전문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발족했다. 항공서비스 전문성과 풍부한 노하우를 축적한 아시아나항공이 주도해 협의체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체 신설로 항공 3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기내 환경변화에 따른 ▲안전기준・절차・ 지침 사항 재점검 및 업데이트 ▲위급 상황별 대응안 보완 ▲CCM(Cabin Crew Manual) 개정 등 기내 안전 향상을 위해 매뉴얼을 일원화한다.

또 ▲고객 응대 절차 업그레이드 ▲특화 프로그램 공동 개발 ▲사내 교육 프로그램 공유 등의 긴밀한 협력으로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직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백신 여권, 트래블 버블 도입 등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항공 여행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의 추진 방향도 심도 있게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담당자는 “창립 이후 30년 이상 축적된 노하우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사 항공 계열사들의 기내 안전과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리는 등 항공 3사 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계열 3개 항공사가 공동협의체를 구성했다. /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계열 3개 항공사가 공동협의체를 구성했다. / 아시아나항공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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