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경기·충북·전북·경남 교류협약
문화·관광 콘텐츠 활용한 상품 개발·홍보
MICE 행사 연계투어에 3만원 상당 지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4월28일 경기·충북·전북·경남과 'MICE 공동마케팅 상호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차례로 충북도 임보열 관광항공과장, 경남도 노영식 문화관광체육국장, 전북도 윤여일 문화체육관광국장, 경기도 김종석 문화체육관광국장, 서울시 주용태 관광체육국장, 전북문화관광재단 이기전 대표, 경기관광공사 유대열 경영기획본부장, 경남관광재단 김진활 대표, 서울관광재단 변동현 국제관광MICE본부장 / 이은지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4월28일 경기·충북·전북·경남과 'MICE 공동마케팅 상호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차례로 충북도 임보열 관광항공과장, 경남도 노영식 문화관광체육국장, 전북도 윤여일 문화체육관광국장, 경기도 김종석 문화체육관광국장, 서울시 주용태 관광체육국장, 전북문화관광재단 이기전 대표, 경기관광공사 유대열 경영기획본부장, 경남관광재단 김진활 대표, 서울관광재단 변동현 국제관광MICE본부장 / 이은지 기자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MICE 산업의 빠른 회복을 위해 지자체가 손을 잡았다. 서울시와 경기·충북·전북·경남이 4월28일 'MICE 공동마케팅 상호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MICE 유치 경쟁력 증대 및 공동마케팅 전개를 통해 지역 상생 발전도 함께 도모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서울시 주용태 관광체육국장은 "지역관광 활성화가 곧 한국관광 활성화"라며 "현재 서울이 외래객 관광비중의 80%를 차지하고 있는데, 앞으로 공동마케팅을 활발히 펼쳐 지역상생 발전의 강력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면서 내년부터는 관광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 수요를 받아들이고, 온라인 트렌드에 맞춘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에 따라 5개 지자체는 ▲MICE 유치 확대를 위한 국내·외 MICE 공동마케팅 추진 ▲MICE행사 외국인 참가자의 양 시도 투어 프로그램 지원금 지원 ▲그외 공동 MICE 마케팅을 위한 필요한 사업 등에 협력한다. 서울의 MICE 인프라와 각 지역의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MICE 상품을 개발·운영할 방침이다.

서울시와 서울MICE얼라이언스(SMA)가 함께 국내외 MICE 행사에 참여, 지자체 간 연계 MICE 상품을 적극 홍보한다. 가상으로 진행되는 'Travel Meet Asia-MICE&Corporate'(6월9~10일)를 시작으로, 중국의 대표 MICE 박람회 'IT&CM CHINA'(6월22~24일)를 포함해 올해 총 6개의 MICE 전문 전시회 참여가 예정돼 있다. 온라인 마케팅도 병행한다. MICE 전문매체를 활용해 미디어 광고와 웹진, 뉴스레터 등의 홍보를 진행하고, 향후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들어가면 전국 명소를 연계한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MICE 행사 투어 프로그램 지원금도 마련했다. 외국인 참가자 1인당 서울시에서 2만원, 타 시도에서 1만원씩 총 3만원 상당을 제공한다. 외국인 10명 이상이 해당지역에서 1박 이상 숙박할 경우 해당되며, 투어에 필요한 제반 사항(가이드 비용·차량비·식비 등)을 지원한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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