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여행사들도 협의회 결성하고 지원 호소
여행사 손실보상제 적용, 일자리 창출 등 요구

‘대구시 여행사 비상대책협의회’가 4월27일 발족과 함께 생존 지원을 요구하는 시위에 나섰다. / 대구 여행사 비상대책협의회
‘대구시 여행사 비상대책협의회’가 4월27일 발족과 함께 생존 지원을 요구하는 시위에 나섰다. / 대구 여행사 비상대책협의회

생존 지원을 호소하기 위해 대구 여행사들도 뭉쳤다. 

‘대구광역시 여행사 비상대책협의회(협의회장 이한수 대구관광협회 수석부회장)’는 4월27일 대구 여행업계 대표와 직원 등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협의회 현판식 및 발족식을 갖고 곧바로 대구시청 앞에서 여행업계 요구사항 관철을 위한 시위에 돌입했다. 

이한수 협의회장 등은 대구시청 4층 중앙기자실 브리핑룸에서 대구시를 향한 성명서를 통해 지원을 호소했다. 성명서에서 협의회는 “코로나19가 15개월간 지속되면서 매출이 제로를 넘어 마이너스로 치닫고 있다”며 “직원들의 유·무급 휴직, 자산매각, 대출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버텨왔지만 더 이상은 견디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행인들은 5인 이상 집합금지와 모객 제한 등 방역지침을 준수했으나, 정부와 대구시의 탁상행정으로 생존권 위협에 처해 있다”고 지적하고, 모든 여행사에 대한 차별 없는 ‘대구형 버팀목자금 지급’과 여행업 종사자들에 대한 일자리 신설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여행사 임대료·공유오피스 지원 ▲여행사 손실보상제 적용 ▲대구시 관광 일자리 신설 및 여행업 종사자 우선 배치 ▲대구형 버팀목 플러스 자금 전 여행사 지급 등을 요구했다. 5월30일까지 릴레이시위를 이어가는 한편 5월30일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열리는 전국 시·도 여행사 비상대책협의회 시위에 참석한다는 방침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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