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국자 수 14만8,603명...1~2월과 비슷
작년 기저효과로 중국인 입국자 +14.4%

 

올해 3월 출입국자 수는 14만8,603명으로 집계됐다. 내국인 출국자 수는 7만3,999명, 외국인 입국자 수는 7만4,604명으로 각각 전년동월대비 -48.4%, -10.7% 수준이다. 성장률로만 보면 줄곧 전년동기대비 -90%를 이어오던 지난 1년에 비해 얼핏 상당 부분 회복된 듯 보이지만, 본격적으로 코로나19 영향이 반영된 지난해 3월 시점과 비교된 증감률이어서 회복에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2020년 3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14만3,366명으로 -93.9%, 외국인 입국자 수는 8만3,497명으로 -94.6%를 기록했다. 이때와 비교해도 마이너스 성장률을 벗어나지 못했으니 코로나19 한파의 지표보다 체감 온도는 더 낮다. 전체 출입국자 수는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입국 제한이 강화됐던 지난 1~2월과 비교해 소폭 늘었을 뿐이다. 

한편 3월 중국인 입국자 수는 1만8,980명으로 14.4% 증가했으나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그 밖의 일본(-88.6%), 타이완(-44.3%), 홍콩(-66%), 구미주/기타(-16%) 등 대부분 지역에서의 입국자 수는 출입국 규제 강화 등의 여파가 지속적으로 반영됐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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