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1일까지 도내업계 대상 신규 상품 공모
씨트립·마펑워 등 중화권 OTA와 판매 협업

제주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제주 관광의 재도약을 위해 인바운드 핵심 중화권 시장의 체질개선과 도내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컬(Global+Local) 상품 발굴’ 사업을 추진한다. 글로컬 상품은 현지의 사람, 문화,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여행 트렌드에 맞춰 글로벌 감성과 제주만의 매력적인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여행상품이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도내업계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열어 신규 상품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5월10일부터 6월11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도내 일반여행업에 등록된 업체, 도내 일반여행사와 관광콘텐츠 업체의 컨소시엄 구성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마을관광(마을 투어·오름·전통시장 등), 체험관광(해녀·해양레저·캠핑·제주이색 클래스 등) 등 제주 이색 로컬 콘텐츠를 담고 있는 상품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제주관광공사는 전문가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를 통해 최종 5개 상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상품을 대상으로 인센티브(상금 포함) 지급, 하반기 제주상품 최초 현지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특히 중화권 OTA(씨트립·마펑워 등)와 글로벌 OTA를 활용해 라이브커머스, 랜선여행으로 판매를 촉진하고, 중화권 현지에 팝업스토어를 열어 글로컬 상품과 제주관광 콘텐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판촉 지원을 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코로나 이전 과도한 송객수수료로 인한 저가 단체관광상품의 폐해를 개선하고, 도내 여행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해외마케팅은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 시장 선점을 위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제주 관광의 재도약을 위해 인바운드 핵심 중화권 시장의 체질개선과 도내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컬(Global+Local) 상품 발굴’ 사업을 추진한다 / 제주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제주 관광의 재도약을 위해 인바운드 핵심 중화권 시장의 체질개선과 도내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컬(Global+Local) 상품 발굴’ 사업을 추진한다 / 제주관광공사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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