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7일까지 전체 5,000개사 중 4,000개사 신청
서울 관광·MICE 업체에 200만원씩 100억원 지원
14일 오후 6시 마감, 서울관광재단서 온라인 접수

서울 소재 관광·MICE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서울 관광 회복도약 자금’이 신청 마감일 일주일을 앞둔 가운데 전체 지원 규모의 20% 정도가 여유로운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관광재단
서울 소재 관광·MICE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서울 관광 회복도약 자금’이 신청 마감일 일주일을 앞둔 가운데 전체 지원 규모의 20% 정도가 여유로운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관광재단

서울 소재 관광·MICE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서울 관광 회복도약 자금’이 신청 마감일 일주일을 앞둔 가운데 전체 지원 규모의 20% 정도가 여유로운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4월26일부터 5월7일까지 약 2주 동안 서울 소재 관광·MICE 업체를 대상으로 ‘서울 관광 회복도약 자금’ 신청을 접수한 결과, 3,986개사가 접수했다. 전체 지원규모 5,000개사 중 80% 정도만 신청한 셈이다. 서울시는 “접수 첫날인 4월26일에만 접수업체의 40%가 넘는 1,700여개 업체가 신청하면서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어려운 관광업계의 현실과 그만큼 절박한 자금 지원에 대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 관광 회복도약 자금은 코로나19로 존폐 기로에 놓인 관광·MICE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가 마련한 지원책이다. 서울 소재 관광·MICE 소상공인 5,000개사에 업체당 200만원씩 총 1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관광진흥법과 전시산업발전법상 관광·MICE 소상공인(5인 미만, 연매출액 10~50억원 이하)이면 누구나 지정된 서류만 제출하면 적격요건 확인을 거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폐업한 업체는 대상에서 제외되며, 운수업에 해당하는 관광유람선업·관광순환버스업은 10인 미만, 연매출 80억원 이하인 경우 지원대상이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신청한 업체 중 적격 여부가 확인된 업체에 대해서 5월10일부터 순차적으로 회복도약 자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신청마감은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다. 신청마감 일주일을 앞둔 시점에서 전체의 20% 정도인 1,000개사 정도의 여유가 있는 만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원대상 업체의 접수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신청은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서울시 조미숙 관광정책과장은 “서울 관광 회복도약 자금 지원이 기나긴 코로나19 팬데믹의 시련을 이겨낸 관광‧MICE 업계가 재도약 하는데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그동안 신청하지 못한 서울 관광‧MICE 소상공인들은 남은 기간 잊지 말고 신청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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