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R급 정확도 자랑, EU와 영국서 사용 승인
승무원에 시법 도입한 뒤 검사 대상 확대 방침

영국항공이 전세계 항공사 최초로 25초 만에 검사 결과가 나오는 초고속 코로나19 검사를 도입한다. 항공사 측은 이번 검사가 해외여행 재개의 중요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항공은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료기술업체 카나리 글로벌(Canary Global)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도구를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항공사는 먼저 객실 승무원 대상으로 초고속 검사를 진행하며, 승무원들의 기존 코로나19 검사 결과와 비교해 정확성을 검증한다. 이후 검사 대상을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해당 검사 도구는 유럽과 영국에서 최근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카나리 글로벌에 따르면 민감도 98%, 특정성 100%로 PCR급 정확도를 자랑한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사용 심사도 받고 있다.

영국항공 션 도일(Sean Doyle) CEO는 “고객이 다시 편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쉽고 저렴한 테스트 방법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며 “해당 검사 도구가 현 상황을 뒤집을 해법이 될 수 있을지 판단하기 위해 카나리 글로벌과 객실 승무원이 협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영국항공이 도입한 카나리 글로벌의 25초 초고속 코로나19 검사 도구 / 영국항공
영국항공이 도입한 카나리 글로벌의 25초 초고속 코로나19 검사 도구 / 영국항공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키워드

#영국항공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