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비투어 ‘2021 러너스 하이 마라톤대회’ 개최
전문여행사 노하우 살려 비대면 마라톤대회 실현
6월26일부터 7월4일까지, 원하는 날·장소에서 참가

마라톤 전문여행사인 에스앤비투어는 국내 여행사 최초로 비대면 마라톤대회 ‘2021 SNB 러너스 하이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 에스앤비투어
마라톤 전문여행사인 에스앤비투어는 국내 여행사 최초로 비대면 마라톤대회 ‘2021 SNB 러너스 하이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 에스앤비투어

 

코로나19가 만들어낸 신풍경 중 하나로 ‘비대면 마라톤대회’도 추가해야 할 것 같다. 마라톤 전문여행사가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코로나19 시대에 걸맞은 비대면 마라톤대회를 마련했다.

마라톤 전문여행사인 에스앤비투어는 국내 여행사 최초로 비대면 마라톤대회 ‘2021 SNB 러너스 하이 마라톤대회(2021 SNB RUNNER’S HIGH MARATHON)’를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한 장소에 수 천, 수 만명이 모이는 전통적인 대회는 진행할 수 없게 되면서, 그동안 마라톤 전문여행사로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대면 마라톤대회를 기획했다. 한 장소에 모이지 않고도 마라톤이라는 취미를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마라톤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회는 6월26일부터 7월4일까지 9일 동안 풀·하프·10km 코스로 열린다. 참가자는 대회 기간 중 자신이 원하는 날, 원하는 코스, 원하는 장소에서 참가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실행해 직접 자신의 기록을 계측한 뒤 이를 주최측에 제출하면 된다. 주최측은 이를 토대로 완주 메달과 기록증을 보내준다. 참가자 기념품으로 기능성 티셔츠와 런벨트도 제공한다. 참가자 1,000명 규모이며 참가비는 3만원이다.

에스앤비투어 이인효 대표는 "중국에서도 참가 신청이 들어오는 등 반응이 좋다"며 “코로나 시기에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새로움을 추구하는 동시에 영업의 활로도 개척해 나가고자 하며, 하루 빨리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고 25일 말했다. 

한편 에스앤비투어는 2005년 설립 후 2006년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와 ‘압록강 마라톤대회’를 만들었고, 2008년에는 중국 네이멍구 초원에서 ‘초원 마라톤대회’를 운영했다. 2016년에는 중국 지린성 훈춘시에서 ‘두만강 마라톤대회’를, 2017년에는 러시아 이르쿠츠크에서 ‘바이칼 마라톤대회’를 직접 만들어 운영했다. 이인효 대표는 세계 6대 마라톤대회를 모두 완주했고, 현재까지 42.195km 풀코스를 92번 완주한 마라톤 마니아이기도 하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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