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관부, ‘2021년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삼척·단양·진안·영주·남해 5개 지역 선정·지원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지원사업으로 ▲강원 삼척 ▲충북 단양 ▲전북 진안 ▲경북 영주 ▲ 경남 남해 5개 지역의 사업계획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자체가 해당 지역의 노후·유휴 문화관광자원을 재활성화하고 잠재력 있는 관광개발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사업으로 선정되면 지역별로 4년간 국비 60억원 이내에서 예산을 지원받는다.

강원도 삼척시는 ‘동굴은 살아 있다! 삼척케이브파크 178’을 주제로 동굴의 재발견 및 재탄생 사업을 제안했다. 대이리 동굴 지대를 활용한 동굴 치유와 지능형 동굴, 미디어숲 조성과 관광환경 개선 등을 기획했다.  

충북 단양군은 ‘다리안 디 캠프(D-CAMP) 플랫폼 조성’을 주제로 다리안 관광지 내 유휴 유스호스텔 시설을 마을호텔·스튜디오·체험프로그램 등 특화된 체류형 숙박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을 제안했다. 
전북 진안군은 ‘마이힐링 진안, 케렌시아 프로젝트’를 주제로 마이산의 풍경과 지역 특화산업인 홍삼한방을 융·복합한 치유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홍삼한방타운을 치유거점으로 조성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경북 영주시는 ‘안빈낙도, 힐링 영주’를 주제로 기존 소수서원·선비세상 등 유교 관광자원과 연계한 안(安)‧빈(貧)‧낙(樂)‧도(道) 4개의 주제 구간을 설정하고 이야기를 접목한 관광콘텐츠를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경남 남해군은 ‘구텐타그(Guten tag)!, 여권 없이 떠나는 독일여행’을 주제로 플라츠 광장에서 요일 장터와 월별 축제 등을 열고, 마을상생협의체와 청년관광기획자 등과 협업해 인근 마을 관광을 활성화해 지속 가능한 상생 발전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도로 추진하되 세부 계획 수립부터 관리·운영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협력해 단계별로 지원할 예정이다. 1차 연도인 올해는 지역별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지역별 사업 내용과 규모를 검토해 확정한다.

‘2021년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지원사업으로 ▲강원 삼척 ▲충북 단양 ▲전북 진안 ▲경북 영주 ▲ 경남 남해 5개 지역의 사업계획이 선정됐다. 사진은 영주 소수서원 / 여행신문CB
‘2021년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지원사업으로 ▲강원 삼척 ▲충북 단양 ▲전북 진안 ▲경북 영주 ▲ 경남 남해 5개 지역의 사업계획이 선정됐다. 사진은 영주 소수서원 / 여행신문CB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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