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조2,370억원 ‘서울 재도약’ 추경안
소상공인에 무이자 융자지원, 상수도료 감면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1년 동안 무이자 융자

 

서울시가 추경예산을 통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서울 소재 소상공인에게 2조원 규모의 무이자·무보증료 융자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4조2,370억원 규모의 202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서울 재도약 추경안)을 편성하고 5월25일 서울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올해 역대 최초로 40조원이 넘는 본예산을 편성하고 ▲S방역 강화 ▲민생경제 회복 ▲포스트코로나 대비 3대 분야 7대 과제에 중점투자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내수·고용 부진으로 민생경제 어려움이 여전하다는 점을 이번 추경 편성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번 추경예산을 ▲민생회복 ▲안심·안전 ▲도시의 미래 3대 분야 11대 과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2조원 규모의 무이자·무보증료 융지지원을 실시한다. 이는 올해 초 실시한 융자지원 사업을 일부 확대하고, 1조원 규모를 추가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1년 동안 무이자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비대면 보증처리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보다 신속한 금융지원이 가능해 긴급자금 수혈이 절실한 소상공인들에게 단비 같은 지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는 별도로 소상공인 상수도 요금 감면 예산으로 179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2021년 7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수도요금 50% 감면을 지원할계획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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