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랜드아메리카라인, 7월 말부터 알래스카 운항
셀러브리티크루즈, CDC 승인받고 6월부터 재개

크루즈 최대 시장인 미국의 백신 접종률이 50%를 넘자 크루즈 여행 재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셀러브리티크루즈는 5월26일 크루즈 업계 처음으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부터 운항 승인을 받았으며, 플로리다에서 6월26일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또 7월23일부터 시애틀에서 출발하는 알래스카 크루즈를 운영할 계획이다.

그리스 8월 출발 상품의 예약을 시작한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 크루즈도 재개 시점을 7월로 당겼다.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 크루즈 한국 사무소는 "알래스카 크루즈가 그리스에 앞서 7월24일부터 운앙할 예정"이라고 5월26일 밝혔다.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은 크루즈 여객서비스 법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며 7월 크루즈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CDC로부터 운행 승인을 곧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의 알래스카 크루즈는 7일 일정이며, 니우암스테르담 호가 투입될 예정이다. 시애틀에서 출발해 미국 알래스카주의 주노, 싯카, 케치칸의 기항지를 들르며 알래스카에서 가장 유명한 빙하 중 하나인 글레이셔 베이 크루징도 경험할 수 있다.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의 크루즈 상품을 이용하려면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을 탑승 최소 14일 전에 접종을 완료하고, 백신 접종 증명서를 보유해야 한다. 해당 조건을 갖추면 한국인도 탑승할 수 있다. 또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은 선내에 코로나19 검사 및 치료 서비스를 갖추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 시국에도 기항지 투어 없는 크루즈 여행은 진행 중이다. 로얄캐리비안크루즈는 싱가포르를 비롯해 독일, 카나리아 제도 등에서 3~4박 크루즈 상품을 판매 및 운항하고 있다.

셀러브리티크루즈가 6월26일 플로리다 운항을 앞두고 있다. 셀러브리티크루즈
셀러브리티크루즈가 6월26일 플로리다 운항을 앞두고 있다 / 셀러브리티크루즈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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