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어 2번째 필수신고국가 심의 마쳐 순항
임의신고국가 필리핀도 통과, 미국·EU 등 남아

대한항공이 최근 태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지난 2월 터키에 이어 해외에서 두 번째로 받은 승인이다. 또 임의신고국가인 필리핀에서도 신고대상이 아니므로 절차를 종결한다는 의견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대한민국 ▲미국 ▲EU ▲중국 ▲일본 등 나머지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국내 합병 심사는 연기될 전망이다. 5월28일 국내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발주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관련 연구용역 결과가 6월 초에 나올 예정이었으나, 10월 말로 연기됐다.

한편, 대한항공은 "나머지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의 추가 요청사항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관련 절차를 마무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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