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고객 코로나 이전 대비 4~5배 증가”
자전거 여행 홈쇼핑 상품, 6월 중 3회 출발

코로나19 여파로 야외활동에 대한 선호도 지속되고 있다. 더불어 국내 레포츠 여행도 눈길을 끌고 있다 / 승우여행사(왼쪽), 여행공방
코로나19 여파로 야외활동에 대한 선호도 지속되고 있다. 더불어 국내 레포츠 여행도 눈길을 끌고 있다 / 승우여행사(왼쪽), 여행공방

국내 레포츠 여행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야외 활동 선호가 여전한 데다 이색 상품들도 출발을 확정짓고 있다. 

국내 최초 ‘3 peaks challenge’가 6월5일 닻을 올렸다. 승우여행사는 3일 만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 3곳(한라산·지리산·설악산)을 정복하는 ‘Korea 3 peaks Challenge 5570m’ 트레킹 상품을 판매 중이다. 총 5,570m 높이에 올라 47km를 걷는 일정이다. 당초 5월 출발이 목표였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로 6월 첫 출발을 하게 됐다. 현재 6월에 이어 7월17일에도 출발을 확정지었다. 승우여행사 관계자는 “트레킹 상품의 경우 인원으로 따진다면 코로나 이전에 비해 4~5배 증가했다”며 “주로 1~2명 단위로 예약하며, 1명이 신청하는 경우가 30~40%에 달한다”라고 전했다. 승우여행사는 최근 영주 우에로 상품을 론칭하고, 여름시즌을 대비해 이끼계곡 상품도 판매하는 등 트레킹 상품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홈쇼핑 최초로 판매했던 자전거 여행상품도 출발을 앞두고 있다. 여행공방은 5월 GS홈쇼핑에서 ‘목포/화순 자전거여행 1박2일 상품’ 판매를 네 차례 진행했다. 오전 5시30분이라는 이른 시간대에 방영했음에도 6월 세 차례 출발을 확정지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여행공방 관계자에 따르면 정확한 인원은 취합 중인 단계로, 12일 첫 출발에 나선다. 최소 출발인원이 화순 40명, 목포 20명인 점을 감안한다면 나쁘지 않은 성적표다. 더불어 여행공방은 현재 자전거 여행 전문 플랫폼 ‘어드바이크(A:DBIKE)’ 출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시간 열차 예약과 자전거 대여를 한 번에 지원하는 서비스로, 아직 정확한 론칭 날짜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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