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분기 인천공항 항공실적 살펴보니] 여전히 상용과 화물만…관광비행은 '존재감'
[2021년 1분기 인천공항 항공실적 살펴보니] 여전히 상용과 화물만…관광비행은 '존재감'
  • 이은지 기자
  • 승인 2021.06.07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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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대비 94.5% 감소한 55만9,719명
관광비행 1분기에만 64회 7,000여명 탑승

국제선 운항실적은 올해 1분기에도 참담했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상용 수요 및 화물 운송이 적게나마 이어졌고, 상대적으로 레저 비중이 높았던 일본은 휑했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은 올해 1분기에만 7,000여명이 탑승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공항공사의 항공통계에 따르면, 인천공항 1분기 국제선 여객 수는 전년대비 94.5% 감소한 55만9,719명을 기록했다. 이미 코로나19 영향권에 들어선 지난해에 비해서도 높은 감소율을 보인 것이다. 월별 여객 수는 지난해 5월 13만7,924만명으로 최저를 찍은 이후, 10만명 후반~20만명 초반을 넘나들고 있다. 1분기 평균 탑승률은 24.4%를 기록했으며, 3월 운항횟수는 화물 운송 확대로 전년대비 오히려 증가했다.

주요 목적지 중에서는 미국이 운항횟수와 여객 수 모두 가장 높은 성적을 보였다. 코로나19 이전 실적이 포함된 지난해 1분기, 중국, 일본, 미국 순이었던 것과 대비된다. 한미 하늘길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더 많은 항공편(1만1,493회)이 오갔다. 여객 수는 전년의 1/10 수준인 12만7,789명에 불과했지만, 세 국가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간 항공편은 미국의 62% 수준으로, 9만명 이상을 운송하며 51.8%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중국은 상대적으로 화물 수송에 비해 상용 수요가 두드러진다고도 볼 수 있다. 일본은 운항횟수와 여객 수 모두 세 국가 중 최저를 기록하며 레저 목적이 주된 수요였음을 다시금 확인했다. 

반면 지난해 새롭게 등장한 노선이 있다. 바로 인천 출도착편이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은 1분기만 해도 64회 운항되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평균치를 단순 계산해본다면 한 달에 약 21회 운항된 셈이다. 1~3월 관광비행에 오른 승객은 총 7,000명에 육박했으며, 탑승률은 평균 43.8%를 기록했다. 이는 공급석 기준으로, 항공사별로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판매석을 제한하고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전체의 70%만 판매한다고 가정한다면, 탑승률은 62.2%에 달한다. 올해 1분기 관광비행을 통해 가장 많은 여객을 운송한 항공사는 차례로 에어부산, 아시아나항공, 진에어로 모두 1,000명 이상을 운송했다. 공급석 기준 탑승률은 에어서울과 티웨이항공이 50%대로 가장 높았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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