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0억원 투입, 모바일 퍼스트·개인화·원스톱 플랫폼 지향
DIY여행 위한 여행플래너·새로운 에어텔 등 다양한 상품 제공

노랑풍선이 약 2년 반 동안 준비한 ‘노랑풍선 자유여행 플랫폼’을 6월14일 공개한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플랫폼 시연회를 진행했다.

노랑풍선은 2018년 11월부터 맞춤 여행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체 플랫폼 구축에 공을 들였으며, 총 1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개인여행 수요를 잡기 위해 개발에 총력을 다했다. 해당 자유여행 플랫폼은 모바일에서 더 쉽게(Mobile First), 개인 맞춤 서비스 제공(Personalization), 원스톱 플랫폼(Onestop Platform)을 특징으로 한다.

노랑풍선 자유여행 플랫폼 웹 화면 / 노랑풍선 갈무리
노랑풍선 자유여행 플랫폼 웹 화면 / 노랑풍선 갈무리

상품 카테고리의 경우 항공, 호텔, 투어&액티비티, 렌터카, 여행편의 등으로 나눴다. 특히 DIY 여행을 위한 여행플래너, 항공+호텔, 쇼핑 카테고리를 마련해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했다. 여행플래너는 여행 일정표 작성과 상품 판매를 결합한 서비스다. 플랫폼 내에서 일정표를 작성하고, 바로 필요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형태다. 추후 일정표 공유 고객 대상 리워드 혜택으로 서비스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항공은 NDC 시스템을 활용해 노랑풍선 플랫폼내에서 항공권뿐만 아니라 각종 부가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게 했다. 게다가 항공+호텔 메뉴는 기존 고정된 상품과 가격의 에어텔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이 직접 항공과 호텔을 자유롭게 조합해 에어텔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호텔 상품의 경우 익스피디아 등 호텔 공급사와 연동을 통해 60만개 이상의 호텔을 제공한다. 특히 여행업계 최초로 도입한 AI솔루션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상품과 맞춤 패키지 추천이 가능해졌다.

또 소규모 기업의 입점 판매를 위한 B2B 시스템, 기업 출장관리시스템(Business Travel Management System) 등 상용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노랑풍선 정진원 전무는 "노랑풍선은 매년 성장했지만, 패키지 매출은 정체돼 있었다"며 "앞으로 고객은 패키지보다 자신만의 여행을 구성하길 원할 텐데,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여행사가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노랑풍선 자유여행 플랫폼을 통해 항공, 호텔, 투어 등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 번에 예약하고, 더 합리적인 가격에 효율적인 여행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추후 계획과 목표도 밝혔다. 노랑풍선은 올해 내 자유여행 플랫폼 고도화와 새로운 항공서비스 기능 도입에 집중한다. 내년에는 MAU(Monthly Active Users) 100만명, 회원 300만명을 유치하고, 고객참여형 커뮤니티 채널(여행후기, 추천상품 소개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2023년에는 국내 브랜드 자유여행 1위 플랫폼 도약, 외국인 고객 대상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한편, 노랑풍선은 자유여행 플랫폼 오픈을 기념해 6월14일부터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노랑풍선 자유여행 플랫폼 모바일 화면 / 노랑풍선
노랑풍선 자유여행 플랫폼 모바일 화면 / 노랑풍선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키워드

#노랑풍선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