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선언 21주년 기념 ‘남북평화관광 정책토론회’
남북평화관광 진단하고 관광 재개 필요성 공론화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한반도 평화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남북 평화관광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용선 국회의원,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남북평화관광협의회가 주최하고 통일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이날 토론회는 남북 평화관광 사업이 교착 상태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북한 개별관광과 접경지역(DMZ, JSA) 관광의 현 실태를 진단하고 종합적 로드맵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로써 관광 사업 재개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론화를 꾀했다. 

이용선 의원은 “21년 전 오늘 남북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 한반도 평화를 향한 서막을 열고, 2018년 평화의 봄이 있었지만, 하노이 노딜 이후 남북관계는 머물러 있는 상태”라며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남북의 대화와 협력, 관여를 지지한다고 표현하며 대화의 명분이 마련된 만큼 다시 오늘 한반도 평화로 나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전문가 주제발표 및 패널토론, 청중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좌장은 남북평화관광협의회 진홍석 수석부회장이 맡았다. 한양대국제대학원 김형우 겸임교수가 ‘남북 평화관광 성사를 위한 조건들’을 주제로, 경기대학교 심상진 교수가 ‘남북 평화관광을 위한 바람직한 민관협력 모델’을 주제로 발표했다. 주제발표 이후 남북평화관광협의회 정하용 회장,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강영식 회장,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최경은 연구위원 등이 토론을 벌였다.

남북평화관광 정책토론회에서 이용선 의원(오른쪽에서 네 번째), 남북평화관광협의회 정하용 회장(다섯 번째) 등 주요 참석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남북평화관광협의회
남북평화관광 정책토론회에서 이용선 의원(오른쪽에서 네 번째), 남북평화관광협의회 정하용 회장(다섯 번째) 등 주요 참석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남북평화관광협의회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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