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 제안서 7월27일까지 접수, 10월1일부터 업무
한국은 괌 인바운드 핵심, 2019년 75만명 방문
트래블 버블 추진과 맞물려 입찰경쟁 치열할 전망

괌정부관광청이 2021년 4분기부터 한국 시장을 담당할 GSA 업체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입찰 참여 업체는 7월27일 오후 5시(현지시간 기준)까지 제안서를 접수해야 한다. 괌은 이달 초 우리 정부의 트래블 버블 추진 지역으로 알려지면서 해외여행 재개의 신호탄이 될 지역으로 주목받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사무소 입찰이 진행되는 만큼 경쟁은 어느 때보다 더 치열할 전망이다. 

괌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로 선정되는 업체는 PR, 광고, 트레이드(세일즈), 소셜미디어, MICE 등의 업무를 진행하게 되며, 올해 10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한국사무소 계약 기간은 3+1년 옵션으로 최대 4년까지 가능하다. 연간 업무 예산은 입찰 공고문을 토대로 약 30억원 내외로 추정되며, 리테이너 피(일종의 보수)는 별도로 지급된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미주에서 괌, 마리아나, 하와이가 예산이 넉넉한 관광청으로 꼽히기 때문에도 이번에도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며 "벌써부터 역대급으로 많은 업체가 참여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고 밝혔다. 괌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시장 정상화를 위해 예산은 오히려 조금 늘어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괌정부관광청에 따르면 2019년 괌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75만3,357명이다. 또 한국사무소는 2016년 4월부터 해피 아이디어 컴퍼니(Happy Idea Company, HIC)가 맡고 있다. 

괌정부관광청이 한국사무소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사진은 솔레다드 요새 / 괌정부관광청
괌정부관광청이 한국사무소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사진은 투몬비치 / 괌정부관광청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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