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관광수입 19년 대비 43% 감소
관광서비스 품질 보증금 일시 환급 등

상하이시가 관광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강화했다 / 여행신문CB
상하이시가 관광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강화했다 / 여행신문CB

중국 상하이가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재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6월18일 총 12개의 새로운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번 관광 지원책은 광범위한 영역을 포괄한다. 먼저 '관광서비스 품질 보증금'을 일시 환급한다. 일시적인 반환 조치를 통해 여행사들의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관광서비스 품질 보증금은 시 정부에 등록된 여행사가 일정 금액을 납부하도록 하는 제도로, 여행사 파산 등으로 인해 여행자가 피해를 입을 경우 보상에 쓰인다. 여행사들은 내년 2월5일 이전에 보증금을 다시 납부해야 하며, 상하이시는 납부 기한에 맞춰 또다른 지원책도 마련 중이다. 

중소업체를 위한 '24시간 금융 서비스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자금 조달이 어려운 중소업체의 현실을 고려해 은행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상품 개발을 위한 지원금, 스마트 관광 서비스 개발 보조금 등에 대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상하이 문화관광국 국장 팡 시종(Fang Shizhong)은 “관광은 코로나19로 최악의 타격을 받은 산업 중 하나로, 관광 산업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상하이는 지난해 관광기업을 대상으로 부동산 임대료 감면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상하이 관광수입은 2019년 대비 43% 감소한 3,139억7,800만위안(약 55조원), 국내 관광객은 2억3,600만명을 기록했다. 

-차이나트래블뉴스 6월18일자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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