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가 서면으로 교부, 향후 전자화
국제표준 없어 국가간 호환은 문제점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백신 여권)가 일본에서도 도입될 전망이다. / 픽사베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백신 여권)가 일본에서도 도입될 전망이다. / 픽사베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백신 여권)가 일본에서도 도입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7월 중하순을 목표로 해외 여행객을 위해 백신 접종 증명서를 교부할 예정이다. 우선은 서면으로 교부하고, 향후 전자화한다는 목표다. 증명서는 접종자의 신청에 따라 자치 단체가 교부한다. 신청 및 교부는 모두 지자체의 창구 또는 우편으로 이뤄지며, 여권을 제시해야 한다. 증명서에는 성명과 생년월일 이외에도 백신 종류와 접종 날짜가 기재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외 동향 등을 감안해 향후 결정할 예정이다.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 입국시 자가격리 등의 제한조치를 면제하는 국가가 증가하면서 여행업계는 물론 경제계에서도 국제교류 재개를 위해 일본에서도 백신 접종 증명서를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실제로 이번 여름 관광 재개를 목표로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외국인 여행객을 수용하려는 국가가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호환성이다. 접종 증명은 각 국가별로 발행하고 있어 국제적 표준이 없기 때문이다. 일본관광진흥협회는 “인바운드에서도 백신 여권은 필수”라며 충분한 편의성을 담보하는 구조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래블저널 6월28일자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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