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5일부터 캔버라·태즈메이니아주·빅토리아주 등
관광객 출발 전 코로나 음성확인서 제출 등 조건

호주와 뉴질랜드가 7월5일부터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트래블 버블을 재개한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뉴질랜드 정부가 웰링턴 내 코로나19 제한 조치를 해제하면서 호주 일부 주와 트래블 버블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6월29일 보도했다. 

뉴질랜드 크리스 힙킨스 코로나19 대응 장관은 지난 29일 기자회견에서 “재개 전까지 상황을 주시하겠지만, 7월5일부터 ACT(캔버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태즈메이니아, 빅토리아주와 함께 검역 없는 여행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각은 이번 부분적 여행 재개가 적절한 조치라는 데 동의했다”며 “호주 일부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현시점에서 억제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관광객들은 출발 전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며,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뉴사우스웨일스(NSW), 퀸즈랜드, 노던 테리토리(Northern Territory) 등의 지역에 방문 이력이 없어야 한다.

한편, 뉴질랜드 정부는 위 방문 자제 지역에 대한 평가도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주 빅토리아주에 있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 / 여행신문 CB
호주 빅토리아주에 있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 / 여행신문 CB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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