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콰이퐁·센트럴 등 나이트라이프 스폿 위치
'2021 아시아 베스트 바'에도 선정된 이색 바

 

홍콩관광청이 월드클래스 한국 대표 바텐더들이 추천하는 홍콩의 바 세 곳을 소개했다 / 홍콩관광청
홍콩관광청이 월드클래스 한국 대표 바텐더들이 추천하는 홍콩의 바 세 곳을 소개했다 / 홍콩관광청

홍콩에서 핫한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려면 란콰이퐁으로 향하자. 화려한 네온사인을 자랑하는 레스토랑과 바들이 가득하고, 거리에 울려퍼지는 음악들이 분위기를 더한다. 근처 센트럴에도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훌륭한 바들이 밀집해 있어 짧은 시간에 여러 바들을 경험할 수도 있다. 고수는 고수가 알아보는 법. 전 세계 최고의 바텐더를 가리는 월드클래스 한국 대표 출신 바텐더 세 명이 홍콩의 바 세 곳을 추천했다. 

월드클래스 2011 한국 대표 이민규 바텐더가 추천하는 퀴너리 / 퀴너리
월드클래스 2011 한국 대표 이민규 바텐더가 추천하는 퀴너리 / 퀴너리

오감만족, 퀴너리(Quinary)

퀴너리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분자 칵테일로 유명한 안토니오 라이가 이끄는 바다. 맛, 향, 질감은 물론 보는 즐거움까지 만족시킨다. 월드클래스 2011 한국 대표 이민규 바텐더는 "이곳에서는 고전 칵테일이 새로운 반전을 준다"며 "몇 년 전 안토니오와 칵테일 위크에서 함께 한 추억을 곱씹으며 오감만족 경험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2021 아시아 베스트 바 25위로 선정. 

월드클래스 2015 한국 대표 임병진 바텐더가 추천하는 올드맨 / 올드맨
월드클래스 2015 한국 대표 임병진 바텐더가 추천하는 올드맨 / 올드맨

헤밍웨이로부터, 올드맨(The Old Man)

바의 콘셉트부터 메뉴까지 술을 사랑했던 헤밍웨이의 소설과 그의 삶에서 영감을 얻었다. 월드클래스 2015 한국 대표 임병진 바텐더는 "변화무쌍한 홍콩의 바 씬에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그들의 에너지와 가치관, 디테일을 느껴보고 싶다"고 전했다. 2021 아시아 베스트 바 54위에 선정. 

월드클래스 2016 한국 대표 김도형 바텐더가 추천하는 페니실린 / 페니실린
월드클래스 2016 한국 대표 김도형 바텐더가 추천하는 페니실린 / 페니실린

홍콩 최초 친환경 바, 페니실린(Penicillin)

환경적인 메세지를 담았다. 열대폭풍의 잔해 속 목재로 테이블을 만들고, 버려지던 식재료로 칵테일을 선보인다. 월드클래스 2016 한국 대표 김도형 바텐더는 "한낮에 란콰이퐁 근처를 걷다 도심에 넓게 자리잡은 공원을 만났는데,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며 "홍콩이라는 다른 문화의 바텐더들이 고민하고 전하는 '지속가능성'을 경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2021 아시아 베스트 바 30위로 선정. 

한편 '2021 아시아 베스트 바(Asia's Best Bars)는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The World's 50 Best Restaurants)을 선정하는 윌리엄 리드 비즈니스 미디어(William Reed Business Media)가 주최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