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해안도로‧헌화로‧평인일주‧곡성 메타세콰이어길
드라이브 코스 곳곳에 전망대‧산책로‧자전거길 조성

 

거리두기 4단계에 적절한 여행법이 있다면 '드라이브 스루'일지도 모른다. 글로벌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이 코로나19 속 여름 휴가철을 맞아 드라이브 스루 여행지 4곳과 인근 호텔을 소개했다.

영광군 백수해안도로 / 게티이미지
영광군 백수해안도로 / 게티이미지

먼저 대한민국 아름다운 길 10선에 이름을 올린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해안도로가 있다. 영광군은 서해안과 접해 있어 칠산 앞바다를 배경으로 확 트인 전망과 빼어난 일몰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이다. 그 중 대한민국 아름다운 길 10선에도 선정된 영광 백수해안도로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서해의 절경을 품고 있다. 백수해안도로의 또 다른 명물은 해안 도로 아래 위치한 해안노을길이다. 도로 아래쪽에 바다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도록 데크 산책로도 마련돼있다.

 

강릉시 헌화로 / 호텔스컴바인
강릉시 헌화로 / 게티이미지

강원도 강릉시 헌화로는 옥계면 금진해변에서 시작하여 심곡항을 걸쳐 정동진항까지 이어지는 동해안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다. 국내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도로로도 알려진 헌화로는 도로와 바다 사이에 어떠한 장애물도 없어 실컷 바다를 구경할 수 있다. 금진해변 금진항에서 심곡항에 이르는 구간은 헌화로의 하이라이트로 웅장한 해안 절벽과 파란 하늘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드라이브 코스 내 위치한 강릉 탑스텐 호텔은 금진온천을 보유하고 있어 장시간 운전 후 피로를 풀기에 적합하다. 

경상남도 통영시 평인일주로 노을길은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드라이브 명소로 알려져 있다. 약 4.1km의 해안도로로 넓은 인도와 자전거 도로도 함께 조성되어 있어 자전거 동호인들의 방문이 잦은 곳이기도 하다. 신선한 바닷바람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와 해안선을 따라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들어서 있어 인생 사진을 찍기에도 충분하다. 스탠포드 호텔 리조트 통영은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 좋은 복합 휴양 리조트로 드라이브 코스에서 10여 분 거리에 있다. 전 객실에서 통영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곡성 메타세콰이어길 / 게티이미지
곡성 메타세쿼이아길 / 게티이미지

피톤치드 가득한 숲 속 드라이브 코스도 있다. 전라남도 곡성군 메타세쿼이아길은 섬진강을 지나 곡성과 구례를 잇는 17번 국도 구간에 위치해 있다. 곡성 읍내 진입로 부근에 위치한 1km 남짓한 드라이브 코스다. 비교적 짧은 길이지만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심어져 있어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원근감 있는 풍경을 자아낸다. 영화 ‘곡성’의 촬영지로도 알려져있다. 숙소로는 차로 20여 분 거리에 있는 스위트 호텔 남원을 추천한다. 지리산 자락을 마주한 호텔로 단독 빌라동과 수영장까지 갖추고 있어 느긋하게 휴양을 즐길 수 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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