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나 항구에 정박된 보트형 숙박시설
다양한 부대시설에 반려동물도 투숙 가능

 

홈보트 글램핑 / 플랜더스관광청
홈보트 글램핑 / 플랜더스관광청

우리나라에서 캠핑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벨기에 플랜더스에서는 보트를 이용한 '홈보트 글램핑(Homeboat Glamping)'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플랜더스관광청이 요즘 플랜더스에서 주목받고 있는 홈보트 글램핑을 소개한다. 

홈보트 글램핑은 이름 그대로 모든 시설과 장비를 갖춘 개별 보트와 고급스러운 야외 캠핑을 결합한 형태다. 물 위에 떠 있는 럭셔리 캠핑으로도 불린다.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꾸며진 보트는 대부분 2개 이상의 객실과 거실, 욕실, 냉장고를 포함한 각종 주방시설, 에어컨과 TV, 세탁기, 와이파이는 물론 주변을 감상할 수 있는 야외 테라스 등을 갖추고 있다. 보트 규모에 따라 바비큐 시설과 수영장까지 갖춘 홈보트도 있다. 

 

항구나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진 근교 등 접근성이 편리한 곳에 정박된 홈보트 / 플랜더스관광청
항구나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진 근교 등 접근성이 편리한 곳에 정박된 홈보트 / 플랜더스관광청

홈보트는 플랜더스 주요 도시내 항구나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진 근교 등 접근성이 편리한 곳에 정박된 숙박시설로, 별도의 보트 운전 면허증은 필요하지 않다. 예약자가 보트 전체를 통째로 사용하기 때문에 가족단위 여행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사생활 보호는 물론 요즘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적절한 숙박시설로 인기가 높다. 차를 가지고 오는 이용객을 위해 별도의 주차 공간도 제공한다.

홈보트 글램핑은 비대면 시대에 맞게 체크인도 스마트록을 이용해 셀프로 진행할 수 있으며, 장기로 홈보트 글램핑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보트가 정박해 있는 항구에는 투숙자 전용 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 센터 등 다양한 편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반려동물도 홈보트 글램핑에 승선할 수 있다. 홈보트는 규모와 내부 시설에 따라 이용 요금이 다양하며, 평균적으로 하루에 약 10~15만원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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