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목적지 변경, 바우처 교환 등 200만 건 처리
변경 수수료 내년 5월까지 면제·항공권 유효기간↑

에미레이트항공이 코로나19 시국에 맞춰 유연한 예약 정책을 펼친 가운데 약 200만명의 고객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작년 3월부터 200만명에 가까운 고객의 일정·목적지 변경 및 바우처 교환 요청 건을 처리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현재까지 약 9만2,000명이 항공권을 여행 바우처로 교환했으며, 3만8,000명은 항공권으로 다시 교환해 이미 사용했거나 추후 사용할 예정이다.

에미레이트항공은 항공권 유효기간을 24개월 이상으로 늘렸으며, 예약 변경에 대한 수수료도 2022년 5월31일까지 면제해준다. 또 코로나 이후 지금까지 약 330만 건의 환불 요청을 빠르게 처리함으로써 여행사 파트너, 고객과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에미레이트항공은 작년 12월 업계 최초로 멀티 리스크 여행자 보험을 선보였다. 해당 서비스는 항공편을 구매한 승객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출시 이후 약 720만명의 승객이 혜택을 받았다.

에미레이트항공 아드난 카짐(Adnan Kazim) CCO는 “해외여행 수요가 서서히 회복하는 가운데, 고객 중심의 유연한 예약 정책은 우리의 핵심 전략으로 남을 것”이라며 “수수료 면제, 바우처 사용, 빠른 환불 절차, 멀티 리스크 여행자 보험, 스카이워즈 회원 자격 유지 기간 및 마일리지 유효기간 연장 등 고객 친화적인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여행을 계획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에미레이트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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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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