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국인 18만4,968명...45.3% 증가
일상 복귀 선언한 국가로 이동 수요

 

올해 7월 내·외국인 출입국자수는 18만4,968으로 전년동월대비 45.3% 증가했다. 올해 들어 월별 출입국자수로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이는 코로나19 기저 효과일뿐 2019년 409만652명과 비교하면 -95.5% 수준이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7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7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10만1,963명으로 집계됐다. 전월(7만9,446명)과 비교하면 28.3% 증가한 수준이다. 7월은 국내 코로나19 4차 유행이 본격화되던 시기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된 시점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출국자수가 늘어난 배경으로 유학생 및 미주 장기여행 수요 등을 꼽았다. 백신 접종에 따라 '일상으로 복귀' 정책을 펼치기 시작한 미국이나 유럽에서 외국인에게도 국경을 열었고 학교 수업도 정상화되면서 이동 수요를 만들어냈다는 분석이다. 

7월 외국인 입국자 수도 8만3,005명으로 올 들어 가장 많았다. 국가별로는 미국(2만1,775명), 중국(1만3,469명), 필리핀(1만247명) 순을 기록했다. 증감률로 살펴보면 싱가포르(137명)가 전년동월대비 +211.4%로 가장 높았고, 말레이시아(352명, 158.8%), 미국(2만,1,775명, 82.6%)이 뒤를 이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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