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정부가 4분기에 12~17세 청소년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접종완료자에 한해서만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현 방침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연말이면 실질적으로 여행가능한 인구가 훌쩍 늘어난다.
이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될 지도 두고 봐야겠다. 부작용 등의 문제로 부모나 청소년이 연기하는 사례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답은 백신이다. 백신을 맞은 사람에 대한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어서 빨리 집단면역을 형성해야겠다.
손 향후 고의적인 백신 미접종자에게 페널티가 주어질 가능성도 있다. 프랑스는 공공시설 이용 시 백신여권 제시를 의무화했다. 이로 인해 프랑스 전역에서 두 달 가까이 대규모 주말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백신 접종은 강제하기 보다는 독려하는 방식이 바람직한 것 같다.
김 코로나 검사 완화도 하나의 인센티브가 될 수 있겠다. 입국 전 해외 현지에서 받는 PCR검사를 면제해주는 건 어떨까.
지 횟수를 줄일 수 없다면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항원검사와 병행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겠다. 일부 장거리 국가들은 현재 PCR검사와 항원검사를 병행하고 있다.
김 8월30일자로 변경된 검역지침을 살펴보면, 입국 시 PCR검사 횟수는 3회로 늘었지만 격리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기는 최대 2주 앞당겨졌다.
이 출국일이 앞당겨진 효과가 있다. 여행 일정 짜기에도 훨씬 수월하다. 장거리 목적지로 향하거나 2주 이상의 장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접종하고 바로 떠날 수도 있다. 상대적으로 단거리 여행지에는 효과가 크지 않을 것 같다.
지 백신 맞고 바로 떠나는 급출발 상품을 기획해도 재밌겠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정부가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 이를 적극 반영한 새로운 상품을 궁리해보는 것도 좋겠다.
김 목적지의 입국 제한 조치도 중요하다. 백신 접종자에 대한 격리면제 제도를 운영하는 국가들 대부분이 2차 접종 후 2주 뒤 입국시에 격리를 면제하고 있다.
손 트래블 버블을 체결한 사이판도 마찬가지다. 사실상 유럽처럼 미접종자들도 격리 없이 입국이 가능한 나라들에만 적용되겠다. 외국인이 우리나라 입국하는 경우 달라진 점은 없나.
지 자가격리는 여전하지만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국가가 늘었다. 다만 9월1일부로 EU 및 쉥겐 국가에 대한 무사증 입국 잠정 정지 조치가 해제되면서 총 49개국 국민들이 비자 없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진행 및 정리=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취재후는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 김선주, 손고은, 이성균, 이은지 기자
기자 이름 성으로 표기 (지=이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