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도네시아·싱가포르 '위드 코로나19'로 전환
10일, '한-아세안 관광 활성화 세미나' 온라인 개최

 

태국 방콕 밤거리 풍경 / 여행신문 CB
                       태국 방콕 밤거리 풍경 / 여행신문 CB

아세안 국가들이 여행 재개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외국인에게 국경을 여는가 하면 특정 지역이나 리조트 내로 한정해 입국이 가능하도록 완화하는 국가도 있다.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관광업 종사자들의 백신 접종을 서두르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한-아세안센터도 각국의 여러 정책 전환에 발맞춰 ‘2021 한-아세안 관광 활성화 세미나’를 9월1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아세안 국가들 중 태국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는 ‘위드 코로나19’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태국 정부는 8월30일 ‘코로나19와 함께 살기 위한 학습단계로의 전환 전략’을 승인했고, 앞서 7월부터 푸켓 샌드박스, 사무이 플러스 등 지역 단위 관광 개방에 나섰다. 인도네시아도 8월말경부터 일부 도시의 봉쇄 조치를 완화했다. 싱가포르는 지난달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취업비자 소지자 및 가족 방문 목적의 입국을 허가했고, 시설 격리 대신 자택 격리가 가능하도록 입국 완화 조치를 취했다. 

베트남은 10월부터 푸꾸옥에서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정부가 승인한 리조트와 관광지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백신여권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대상 국가로 한국, 중국, 일본, 타이완, 미국, 독일 등을 꼽았다. 또 9월까지 푸꾸옥 주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률 7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한다. 

 

2021 한-아세안 관광 활성화 세미나 참가자 리스트 / 화면 캡쳐
                                            2021 한-아세안 관광 활성화 세미나 참가자 리스트 / 화면 캡쳐

이처럼 아세안 국가들도 단계별로 여행 재개를 위한 발걸음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아세안센터는 10일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달라질 여행 산업과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를 살필 예정이다. 크게 ▲관광 시장의 뉴노멀 : 코로나19 대응 정책 및 향후 과제 ▲디지털 마케팅 전략 적용 사례 2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발표자로는 ▲UNWTO 혁신교육투자국 나탈리아 바요나(Natalia Bayona) 국장 ▲한국관광공사 정기정 디지털마케팅 실장 ▲아세안사무국 올리버 총(Oliver Chong) 관광마케팅 파트너십 워킹그룹 의장 ▲다자요(Dazayo) 남성준 대표 ▲SK 플래닛 양필은 DT 솔루션 부장 ▲하나투어 ITC 이제우 대표이사 ▲스토리시티 박상욱 대표가 참석한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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