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확산세 속 백신여권 개발 '여행 재개 시도'
베트남, 확산세 속 백신여권 개발 '여행 재개 시도'
  • 이은지 기자
  • 승인 2021.09.07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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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꾸옥 개방 시범 적용, 여행자 추적·관리
확진자 1만명대, 국내선 판매 중단 '난관'
베트남관광청(VNAT)이 9월1일 백신여권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 베트남관광청
베트남관광청(VNAT)이 9월1일 백신여권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 베트남관광청

베트남이 4차 대유행 풍랑 속에서도 여행 재개에 집중한다. 백신여권을 론칭하고, 푸꾸옥 지역 개방에 시범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베트남관광청(VNAT)은 9월1일 해외 입국자들을 위한 백신여권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웹사이트에 접속 후 등록하는 방식으로, 베트남 입국부터 출국까지 해외 방문객의 건강 상태를 관리하는 데 사용된다. 각 지역 코로나 상황, 건강 모니터링 등을 제공하는 '베트남 안전 여행' 앱과 통합해 편의성을 높였다. 

백신여권은 푸꾸옥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시범적으로 적용된다. 지난해 3월부터 여행 목적의 입국을 전면 금지해 온 베트남은 10월부터 6개월간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정부가 승인한 리조트와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백신여권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국경을 다시 열기 위해 푸꾸옥 주민 백신 접종 및 관광 인프라 정비에도 집중하고 있지만, 거센 코로나19 확산세가 난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민간항공청(CAAV)은 8월30일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국내선 항공권 판매를 중단할 것을 각 항공사에 요청했다. 더불어 항공사들은 7월21일 이후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환불 조치를 취해야 한다. CAAV는 지난달 하노이-호치민 노선을 하루 1편으로 제한했으며, 다수의 남부 노선도 중단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국내선 운항이 추가로 중단될 가능성도 높다. 

한편 확산세로 인해 이동제한 등 방역지침이 강화되면서 베트남은 국내여행조차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베트남 신규 확진자는 8월19일부터 1만명대를 거듭하고 있으며, 9월1일에는 1만2,607명을 기록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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