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관협 ESG 경영 실천 위해 9~12월 캠페인
플로깅·비치코밍·에코 트레킹 등 다양한 활동

한국관광 진흥정책을 이행하는 15개 공공기관의 협의체 ‘전국관광기관협의회(이하 전관협)’가 관광분야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친환경 ‘착한여행’ 릴레이 캠페인을 9월부터 연말까지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6월 전관협 정기회의에서 친환경 여행 확산을 위한 사업 추진을 15개 기관이 만장일치로 의결함에 따라 기획됐다. 캠페인은 9월6일 인천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전국 광역 단위로 진행하며, 여행자와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특히, 플로깅(쓰레기 줍기+조깅), 비치코밍(해변 정화 활동), 에코 트레킹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전관협은 친환경 경영 추진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전국 친환경 여행 콘텐츠 발굴, 지자체-여행업계-친환경 소재 관광벤처기업 협업으로 친환경 여행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한국관광공사 여행구독 서비스 ‘가볼래-터’ 등 다양한 채널로 친환경 여행 콘텐츠 및 상품을 홍보해 친환경 여행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캠페인 활동의 일환으로 9월 중 ‘관광분야 친환경 경영 공동결의안’을 채택하고 이를 정부 및 UN 등 국제사회에 전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즉, 공공기관이 주도해 관광산업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여행 확산을 도모함으로써 한국이 기후변화 적극 대응 국가로 나아가는 데 힘을 싣겠다는 방침이다. 

한국관광공사 서영충 국민관광실장은 “일부 선진국을 중심으로 친환경 여행문화 확산을 통한 탄소저감 노력이 진행되고 있으나, 국내 관광산업은 걸음마 단계”라며 “이번 캠페인을 기점으로 공사도 각 지역관광공사(RTO)의 지역별 캠페인에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광분야 15개 공공기관

▲강원도관광재단 ▲경기관광공사 ▲경남관광재단 ▲경북문화관광공사 ▲광주관광재단 ▲대구관광재단 ▲대전마케팅공사 ▲부산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 ▲울산관광재단 ▲인천관광공사 ▲전남관광재단 ▲전북문화관광재단 ▲제주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에서 지난 6월 추진한 통영 연대도 '탄소 없는 여행' 비치코밍 / 한국관광공사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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