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퍼시픽, 8월 최후 통첩 후 해고
아에로플로트, 조종사 6명 정직 처분

 

캐세이퍼시픽과 아에로플로트항공이 백신 접종을 거부한 직원들을 정직·해고 처분했다 / 픽사베이
캐세이퍼시픽과 아에로플로트항공이 백신 접종을 거부한 직원들을 정직·해고 처분했다 / 픽사베이

 

외항사들이 안전한 여행 재개를 위해 초강수를 뒀다. 고의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직원을 대상으로 한 해고·정직 처분 사례가 나오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캐세이퍼시픽이 타당한 의학적 이유 없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승무원과 조종사들을 해고했다고 지난 9일 보도했다. 캐세이퍼시픽은 해고 조치에 앞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설명을 요구했다. 그럼에도 백신 접종을 하지 않거나 타당한 답변을 하지 않은 직원들에 대해 9월 초부터 징계 절차를 시작했다. 정확한 해고 규모를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60~80명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캐세이퍼시픽은 9월1일부터 예방 접종을 모두 마친 직원들로만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에로플로트항공은 백신 접종을 거부한 조종사 6명에게 정직 및 무급휴가 처분을 내렸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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