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후] 다가오는 위드 코로나, 여행사 생존을 위한 방향성은?
[취재후] 다가오는 위드 코로나, 여행사 생존을 위한 방향성은?
  • 이성균 기자
  • 승인 2021.09.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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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에 맞서는 인적 역량

고용유지 지원이 9월 말에 종료되면 여행업 인력이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된다. 위드 코로나 대비도 쉽지 않을 것 같다.

주요 여행사들은 무급휴직으로 돌아선 지 오래다. 최소 인력만 출근하고 있다.

반대로 여행 플랫폼들은 인력을 뽑고 투자를 받고 있다. 여행업의 디지털화가 계속해서 진행될 것 같다. 

기존 여행업은 인력과 전통적인 유통구조에 의존했지만, 코로나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전환 움직임이 상당하다. 해외여행이 재개되는 시기에 맞춰 그 변화들이 서서히 나타날 것 같다. 인력 활용도 달라질 것이다. 챗봇의 고도화 등 다양한 부분에서 기술이 사람을 대신할 텐데, 어느 정도 대체할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인터파크는 지난 6월부터 AI 기반 여행계획 자동 생성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오픈 두 달 만에 1만개를 돌파했다. 

직접 이용해보니 기본적인 여행 일정을 소개해줬다. 처음 가는 여행지라면 참고할 만하다.

국내여행은 이미 플랫폼 중심의 개별여행이 강세인데, 해외여행이 재개될 때도 이러한 소비 패턴이 계속될까 싶다. 

변화는 점진적이고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 같다. 당장 피부로 느끼지 못하더라도 천천히 진행될 것이다. 

코로나 시국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다면 패키지에도 기회가 있을 것 같다. 참좋은여행은 카카오톡 채널 광고를 통해 11월 출발하는 사이판 상품에서 600명 이상의 예약을 받았다고 한다. 코로나 이후 방역·안전·편리함을 앞세워 오히려 패키지가 돋보일 수도 있다. 

해외여행 재개 초기에는 소비자에 여행사가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방역 전담 관리자가 동행하고. 여행 일정도 관광지, 식당 등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지금 개별로 해외여행 가기에는 두려운 마음이 있을 것이니 이 부분을 파고들어야 한다. 

한국 입국을 위해 현지에서 진행해야 하는 PCR 검사도 여행사 주도로 진행될 수 있겠다.

현재 칸쿤은 호텔에서 신청하면 지정한 날짜에 의료진이 방문해 코로나 진단 검사를 한다. 

푸켓 샌드박스를 시행하는 태국도 입국 시 코로나19 검사 예약 영수증을 지참해야 하는데, 호텔에서 이를 대행하고 있다. 24시간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는 호텔도 많다. 
여행사가 원활한 출입국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방법이겠다. 

 

/ 픽사베이
/ 픽사베이

25만원에 여행 지원 한 숟갈

국민지원금 지급이 시작됐다. 작년에는 서울 4~5성급 호텔 F&B나 SRT 같은 고속철도 예매도 가능했는데 올해는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로 한정해 사용 가능 범위는 조금 줄어든 것 같다. 

작년에는 국민지원금 사용처 안내 사이트가 없어 혼란스러웠는데, 올해는 웹사이트도 준비하는 등 좀 더 정비된 느낌이다. 사용처도 지역마다 다른 것 같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는 5성급 호텔이지만 이번에도 사용할 수 있다. 지원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업체를 해당 지역구에서 선정하는 방식이라 기준이 조금씩 다른 것 같다. 

사용 가능한 업체는 적극적으로 홍보해도 되겠다. 직접 동네 여행사를 방문해 결제하면 되지 않나. 

네이버 지도로 볼 때 아름여행사, 여행공방 등 일부 여행사도 사용처로 표시됐으니 가능할 것 같다. 국민지원금에 더해 숙박 할인쿠폰 등 여행 지원사업도 재개하면 여행 수요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다. 

여행, 호텔 등 소비쿠폰 사업은 아직도 잠잠한 것 같다. 위드 코로나로 전환될 때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건가. 

질병관리본부가 열쇠를 쥐고 있는 느낌이다. 정부가 지난 6월에 발표했듯이 1차 접종률 70% 달성 시 점진적으로 재개했으면 한다. 서울형 여행바우처,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모두 현재 레저용품 등 여행용품 구매 시에만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만 3단계로 한 단계 낮춰지면 웬만한 지원사업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백신 접종이 늘어나길 기다릴 수밖에 없겠다. 4단계임에도 국내 골프는 호황이라고 한다. 예약 잡기도 어려울 정도라 여행사는 티오프 확보에 몰두하고 있다. 패키지 판매도 적극적인데, 해외 골프 전문 여행사들도 국내 시장에 뛰어들어 괜찮은 실적을 올린다고 한다.

영국처럼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도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을 거라는 예상도 있지만, 위·중증 환자 감소 효과는 있어 우리도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차 접종률 70%에 맞춰 10월부터는 꼭 여행 지원사업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진행 및 정리=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취재후는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 김선주, 손고은, 이성균, 이은지 기자
            기자 이름 성으로 표기 (지=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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