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1,200명 전 직원 복직 통보
위드 코로나 검토에 따른 선제적 대응

 

하나투어가 10월부터 전 직원 정상 근무 체제로 전환한다. 지난해 4월부터 유·무급 휴직을 시행해온 지 약 1년 6개월 만이다. 

하나투어는 "백신 접종률 상승 추세와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전환 검토 등 해외여행 시장을 둘러싼 외부적 요인이 변화함에 따라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하나투어는 지난주 각 본부를 통해 10월 전 직원 복직을 통보했다. 급여도 정상 지급한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4월부터 필수 근무 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 유·무급 휴직을 진행해오다 지난 4월부터는 근무 인력을 조금씩 늘리기 시작했다. 올해 초 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한 하나투어의 전체 직원수는 지난해 약 2,400명에서 현재 약 1,200명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하나투어는 이중 육아휴직 등 휴직자를 제외한 1,100여명이 10월부터 근무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투어 박철 인사부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해외여행 시장 회복 조짐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전 직원 정상근무 체제 전환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하나투어는 기존의 상품, 판매 채널, IT 시스템 등을 보완해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여행상품과 서비스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장기휴직 복직자에 대한 시스템 교육 및 조직별 실무 교육을 진행하는 등 고객이 경험하게 될 새로운 여행 준비에도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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