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해진 수료 과정...포인트 제도 추가
전 세계 호주 스페셜리스트 의견 반영

 

호주 스페셜리스트 프로그램이 9월부로 전면 개편됐다 / 호주관광청 스페셜리스트 화면 캡쳐
호주 스페셜리스트 프로그램이 9월부로 전면 개편됐다 / 호주관광청 스페셜리스트 화면 캡쳐

호주관광청이 호주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호주 스페셜리스트 프로그램(Aussie Specialist Program, 이하 ASP)을 전면 개편했다. 

호주 스페셜리스트 프로그램은 호주의 각 주와 테리토리 관광청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32주년을 맞이했다. 9월 개편을 맞아 새롭게 바뀐 프로그램은 수료과정이 더 간편해지고 수강시 지급되는 포인트로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포인트 제도까지 추가됐다. 

우선 필수 모듈 개수를 축소했다. 호주 소개 과정 내 5개 교육 모듈을 이수하면 호주 스페셜리스트 자격이 주어진다. 기본 지역 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후, 지역/테마/럭셔리 등 선택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또 새로운 모듈로 '지속 가능한 여행'과 함께 기존 지역/테마별 모듈 내용이 추가됐다. 포인트는 교육을 수강할 때마다 지급되는데, 일정 포인트를 쌓으면 호주 스페셜리스트 사이트에서 본인이 원하는 경품을 선택, 교환할 수 있다. 기존 온라인 교육 모듈부터 강사가 직접 진행하는 비디오 강의, 현지 업체가 소개하는 상품 영상까지 다양한 종류의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즐겨찾기' 기능을 활용하면 본인이 원하는 자료와 교육을 쉽게 검색하고 수강할 수 있다. 

새로 개편된 호주 스페셜리스트 프로그램은 400여명의 관광업계 패널과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1,000명의 기존 호주 스페셜리스트 여행사로부터 의견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호주관광청 필리파 해리슨(Phillipa Harrison) 청장은 “호주는 여전히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여행지이며, 호주 스페셜리스트 프로그램은 이런 여행 수요를 국경이 열린 후에 실제 판매로 전환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현재 전 세계에 2만6,000명의 호주 스페셜리스트가 활동하고 있으며, 새로 개편된 프로그램은 더 많은 여행사들이 교육을 이수하여 호주 여행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호주 스페셜리스트 프로그램은 한국어를 비롯해 9개 언어로 이용 가능하다. 호주관광청 한국사무소 조진하 대표는 “현재 여행업계가 코로나로 주춤하고 있지만 국내 여행업계 종사자분들이 향후 호주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데 꼭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세일즈 자료 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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