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항공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도심공항터미널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향상된 반면 직행리무진버스를 제외한 제반 기능과 역할에 대해서는 아직도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전 엑스포를 앞두고 이에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도심공항터미널이 지난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린 해외여행박람회에서 설문조사에 응한 8천명 가운데 무작위로 2천명을 선정해서 분석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도심공항터미널에 대한 인지도 조사에서 93.50%의 응답자가 도심공항터미널을 알고 있었으며 탑승수속을 제공하고 있는 항공사에 대해서는 57%가 정확히 알고 있는데 반해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출국심사를 마친 여객이 김포공항에서는 어떤 절차를 거치는가를 알고 있는 사람은 4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도심공항터미널 이용방법 및 편리성에 대한 홍보가 다소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응답자 가운데 도심에서 출국수속을 마치기위해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해 출국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38%였는데 이들이 동 터미널에서 이용한 서비스는 김포공항행 리무진버스가 49.1%로 가장 많았고, 탑승수속이 16.6%, 출국심사 11.5%순이었다.
김포공항까지 교통수단으로는 공항버스이용자가 가장 많았고 자가용 25.3%, 택시 24.9%, 공항터미널 리무진버스 20.5%순으로 조사됐는데 특히 정시성을 요구하는 항공이용객의 요구에 도심공항터미널 논스톱 리무진 버스가 적합하고 교통 혼잡 완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외여행시 이용하는 항공편 가운데는 대한항공이 37.4%로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었으면 아시아나 20.8%, 노스웨스트 15.6%, 캐섹이패시픽 7.8%, 유나이티드 7.5% 일본항공 6% 댈타 4.6%순으로 외국항공사 이용률이 41.5%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도심공항터미널 입주항공사의 이용률이 비교적 높은 것은 평소 이곳에서 입주항공사의 로고를 보고 기억했다가 이용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터미널 인지도에 있어서는 매체별 홍보효과는 신문 28.6%, 주위사람소개 18%, 팸플렛 및 전단 17.4%, 직접 목격등 기타 36%으로 특히 신문광고 및 전단등 인쇄매체에 의한 인지도가 46%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동 터미널의 대전엑스포 공식지정과 함께 박람회 기간동안 터미널과 박람회 기간동안 터미널과 박람회장간 직행버스운행내용 인지도에 있어서는 46.9%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응답자중 92%가 향후 대전엑스포 관람시 이곳에서 출발하겠다고 답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해외에서 바이어나 친척등이 대전엑스포를 관람하는 경우에는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출국수속 등 모든 탑승수속을 필할 수 있는 데다 대전가지 편리하게 셔틀을 타고 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더욱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도심공항터미널은 오는 30일부터 대전엑스포 관람객을 위한 동터미널과 엑스포박람회장간 셔틀버스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심공항터미널은 그동안 공항시설로서 항공여행객의 이용 편의를 돕기위한 제반도심출국수속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특히 최근들어 올림픽대로 확장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김포공항-터미널간 직행리무진의 운항시간이 크게 단축해 한층 원활한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다만 탑승수속이 가능한 항고사가 아사아나항공과 노스웨스트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 및 최근 입주한 텔타항공등 4개사에 불과해 대한항공을 비롯한 기타 취항항공사들의 터미널 이부여부가 큰 걸림돌로 남아있다.
공항터미널측은 지난 3월 법무부 출국심사개시 이후 대한항공측에 입주를 적극 권유하고 있으나 경영진간의 아해관계가 얽혀 아직까지 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입주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외국항공사들은 현재 대한항공에서 지상조업을 대행해 주고 있기 때문에 자체의사만으로는 입주가 불가능한 상태다.
이에따라 대한항공의 공항터미널 입주여부는 공항터미널 활성화에 큰 분수령을 이루는 중요한 관건으로 작용하고 있어 관련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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